오사카 일상 | 고시엔 구장에서 야구보기 ! 한신타이거즈 VS 닛폰햄

오늘은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다. 한신타이거즈와 닛폰햄의 경기 ! 오사카에 오면 고시엔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거의 일본에 오자마자 예약을 했던 것 같은데 자리가 주말경기는 전부 매진 ! 그나마 평일 경기 외야석으로 한달 뒤에나 있는 경기를 예매할 수 있었다 ! 

그렇게 예매하고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벌써 1달 2주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요즘이다

암튼 수업을 마치고 고시엔 구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신사이바시역에서 출발해서 우메다역에서 한신선으로 갈아타서 고시엔역까지 갔다. 시간은 40분정도 소요, 고시엔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면 바로 고시엔 구장이 있어서 위치 찾기는 수월했다.

경기는 18시 시작 ! 5시 45분쯤 역에 도착해서 바로 갈까 했지만 .. 배가 고파서 역 근처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치즈규동을 먹었다

배는 채워야지 ! 모참아

치즈가 안녹고 저렇게 나와서.. 흠 뭐지 하고 있었는데 조금 기다리니 맛있게 녹아들었다. 일본에는 참 저렴하고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 체인점들이 많은 것 같다. 스키야, 마츠야, 요시노야.. 등등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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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한신타이거즈 굿즈 샵에 들렀다. 많은 굿즈들이 있었다 옷을 살까 했었지만 사실 한신타이거즈 경기 처음 보러온거라 .. 가격도 비싸기도 해서 모자쪽으로 선택했다.. 뉴에라에서 만든 모자였다 한신마크가 귀엽게 박혀있다. 4400엔..

머리에 잘 맞고 생각보다 챙이커서 좋았던 것 같다 빛을 확실히 가려주는 듯 !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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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쭉 이동해서 구장으로 ! 앞에 기계에서 예약한 QR을 스캔하면 티켓이 나온다. 자리랑 가까운 게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 

들어가기 전 간단히 소지품 검사를 하지만 그렇게 빡시게 하진 않았다 그냥 가방 문 열고 1초정도 보나 .. 그러고 끝이다 ㅋㅋㅋ 허술

구장에 입장할 때 스태프분이 종이를 나눠주는데 홈팀(한신) 선수들 정보와 응원가들이 적혀있었다 ! 

고시엔 구장

구장은 정말 컸다 !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랐다 펜스가 낮아서 좀더 개방감 있게 보였던 것 같다 ! 일본은 응원석은 모두 외야석에 있다 !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다 ㅋㅋ 유튜브에서 봤던 비어걸들도 셀 수 없이 많다 ! 계속 뛰어댕기는데 더운 날 무거운거 들고 땀이 줄줄 난다고..ㅎ 맥주맛은 그냥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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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경기는 6:0으로 한신(홈팀)이 졌다.. 닛폰햄과 격차가 너무 크지 않나 싶었다 ㅋㅋ 홈구장이라 1점만 냈어도 분위기가 올라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 그래도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고 일본에서의 첫 야구 직관이라 계속 마음이 들뜬 상태다 

다음은 쿄세라 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 경기를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