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왔다. 꽤 많이 오더라 ㅎ 비가오는 날에는 집에만 있고싶어서 이것저것 집안일 좀 하고 친구한테 연락해 봤는데 같이 닌텐도 하자고 해서 바로 달려갔다. 닌텐도 한대에 조이콘 하나씩 잡고 2인용 게임을 뭐가 있을까 쇼핑했는데 볼링게임, 예전에 문방구 앞에서 100원 넣고 하던 삼국지게임, 1941 이었나 1943 이었나 1945 이전에 나온 비행기 슈팅게임 이었는데 이것도 할만 했다.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 이라고 예전에 고전 게임들을 번들 형식으로 한꺼번에 모아놓은 타이틀이다 ! 1941은 무료 였는데 나머지 게임들은 DLC처럼 추가 구매를 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조작법이랑 하나도 몰라서 공도 이상하게 가고 망겜인가 싶었는데 이게 제일 갓겜 이었다.
일어나서 진짜 볼링을 하는것 처럼 조이콘을 잡고 하면 ㅋㅋ 옆에서 보면 좀 웃길 수 는 있는데 재밌다. 공도 잘 간다 ㅋㅋ
게임을 하다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친구가 오뎅탕을 끓여줬다. 비오는날에 오뎅탕에 사케라니 크 이건 못참쥐
'마루' 사케는 900ml에 800엔 조금 넘는 가격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오뎅탕의 모든 재료가 800엔정도 였는데 비싼건가 흠 ㅋㅋ
도수는 13 - 14도 정도였고 맛은 좀 달달하고 제사지낼 때 먹던 정종의 맛과 흡사한 것 같다. 맛있게 마셨다
오뎅탕도 굿 ! 저녁 먹으면서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를 했더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것 같다 재밌었다
요새 '판타스틱 베이스볼' 이라는 모바일 야구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꽂혀서 캐치볼이 하고 싶어졌다 ㅋㅋ 친구를 꼬셔서 같이 하기로 했다. 야구는 장비가 비쌀까봐 걱정 했는데 아마존에 찾아보니 싼마이 입문용 글러브 2개에 공까지 아예 캐치볼 세트로 나온게 있어서 한번 주문해 봤다. 2일만에 도착 !
가격이 저렴해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놀랐다 사장님의 편지까지 ㅋㅋ 공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푹신하게 들어가는게 진짜 야구공은 아니고 소프트볼인 것 같다. 우리같은 초보자들 한테는 오히려 좋지 ! 빨리 공을 던져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친구랑 Super Arcade Soccer 2021라는 음 .. 살짝 병맛 느낌이 나는 축구 인디게임을 해봤다.
2021년도에 출시했는지 선수들이 최신 업데이트는 되어있지 않았다 해본 축구게임 중에 조작법이 완전 어렵다 !
기능은 달리기도 없이 심플하게 패스, 센터링, 슛, 헤딩 ㅋㅋ 신기하게 헤딩이 슛에 같이 있지않고 따로 있다.
병맛 컨셉의 게임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괜찮은 게임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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