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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사카 근교 여행 추천 ! 히코네 다녀오기 | 간사이 레일 패스 사용

by 도주일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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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골든위크도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친구가 찾아본 히코네 라는 곳으로 떠나보았다 ! 

신오사카역에서 출발하여 히코네역까지 이동했다 출발지가 어디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 지는데 신오사카역 출발 기준으로 편도 1900엔 언저리 여서 왕복하면 3800엔인데 간사이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2800엔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 

신쾌속 기차를 타고 1시간 반정도 이동해서 히코네역에 도착했다


히코네성 방면이라고 써있는 출구로 내려오면 앞에 안내소가 있어서 히코네성 안내카드를 받아왔다. 한국어로 된 것도 있었다 ! 

도착하니 점심먹을 시간이여서 먼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친구가 찾아놓은 철판 함박스테이크 집으로 이동 ! 히코네 역에서 걸어서 15 ~ 20분정도 걸렸다.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몇장. 히코네도 소도시의 느낌이 물씬 났다. 관광지 치고 한적했고 아무래도 오사카에서 조금 떨어진 근교에 위치하다보니 외국인 보다는 일본 현지인 관광객이 많았다.


드디어 식당 도착 Kouge 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함박스테이크 정식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시켰다. 밥량이 진짜 많아서 놀랐다 진짜 3인분은 되는 것 같다 ㅎㅎ 배불러서 밥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맛은 무난하게 쏘쏘 든든하게 한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식당이다 ! 식당 벽에는 유명인들의 싸인과 지역 미슐랭 대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인증서 들이 붙어있다. 꽤나 로컬에서 유명한 맛집인 듯 싶다


식당 주변에 '비와호' 라는 호수가 있어서 이 쪽을 먼저 둘러보고 히코네성으로 가기로 했다.

진짜 넓어서 호수가 아니라 바다인가? 생각했었는데 호수가 맞다고 한다 ㅎㅎ 규모가 엄청나다. 항구쪽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시 낚시꾼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낚시 하는 사람들 뒤쪽으로 쉬고있던 고양이무리 발견 ! 2마리 였는데 부부인지 사이가 좋아보였다. 사람이와도 많이 경계하지 않고 누워서 지켜본다 ㅎㅎ 고양이들은 언제봐도 너무 귀엽다 


비와호를 둘러보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히코네성으로 이동했다.

멀리보이는 히코네성

멀리서도 보이는 히코네성을 보면서 가는 길에 몇장 찍어보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산을 올라야 한다. 시간은 얼마 안걸리긴 하지만 꽤나 높은 계단을 10분정도 오르다보니 숨이 찼다ㅎㅎ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산에 있으니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히코네성

드디어 마주한 히코네성 ! 매표소에서 나눠줬던 봉지에 신발을 넣고 성 안을 둘러볼 수 있다. 계단 경사가 거의 90도? 거짓말 안하고 85도는 정도 됬던 것 같다 ㅎㅎ 조심조심해서 올랐다.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마을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서 너무나도 힐링되는 순간 이었다. 히코네성은 한번도 무너진 적이 없다고 하는데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고 뒤쪽은 호수가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적이 침략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내려오면서 히코네성 정원이 있길래 그쪽도 둘러봤다.

일본식 정원은 한국식 정원가는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랐고 정말 평화롭기 그지 없어서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비가내려서 조금 아쉬웠다 화창한 날에 온다면 더욱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곳에서 차라도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걷는 중 진짜 찻집이 있어서 이정표를 따라 가보았다.

녹차에 케잌 해서 500엔 이라고 써있었는데 케잌은 아니었고 일본식 녹차가루를 입힌 달달한 떡이었다. 녹차는 진짜 찐해서 조금 쓴 맛이 강했는데 (몸에 좋은 맛임) 달달한 떡이랑 먹으니 궁합이 정말 좋았다. 이 곳에서 일본정원을 보면서 담소를 나눴다.


집에 돌아가기 전 히코네역 근처에 있는 당고집을 방문했다. 일본에 여행을 오고 갈때나 지금은 유학생활을 한지 1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 이렇게 맛있는 걸 이제야 알았다니 달달하고 고소하고 한국의 가래떡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자주 먹을 듯 싶다 ㅎㅎㅎ 

히코냥 기념품

히코네성의 귀여운 마스코트 '히코냥' 굿즈를 몇개 사봤다. 귀여워서 도저히 못 지나간다. 이번 히코네를 마지막으로 골든위크는 끝났다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 ! 다음 여행을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일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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