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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가전 버릴 때 돈 내세요? 일본판 당근마켓 '메루카리'로 5만 엔 벌고 귀국하는 법 (판매/익명배송 꿀팁)

by 도주일 202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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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냉장고, 돈 내고 버리시나요?"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할 때, 혹은 이사를 갈 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짐 처리'입니다. 한국처럼 "재활용 센터에서 가져가세요"가 안 통합니다. 오히려 '대형 쓰레기 처리 비용(리사이클 요금)'으로 몇천 엔씩 내야 하죠.

 

하지만 일본인들이 밥 먹듯이 쓰는 앱, '메루카리(Mercari)'를 알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쓰레기통으로 갈 뻔한 내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보물이 되고 나에게는 짭짤한 여행 자금이 됩니다.

 

오늘은 일본 거주자 필수 앱, 메루카리 가입부터 '익명 배송'으로 편의점에서 택배 보내는 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이 글에서 얻어갈 수 있는 3가지

  • 리사이클 샵보다 메루카리가 무조건 이득인 이유
  • 일본어를 못해도 가능한 '바코드 편의점 택배' 보내는 법 (★핵심)
  • 판매 수익금(메루페이) 현금화 & 편의점 결제 활용법

💡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일본 중고 샵은 매입가를 후려치지만, 메루카리는 직거래라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라쿠라쿠 메루카리 편(익명 배송)'을 쓰면 내 이름/주소 노출 없이 편의점에서 QR코드만 찍고 보낼 수 있습니다.
  3. 번 돈은 출금하거나, '메루페이'로 설정해 편의점/식당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1. 왜 '메루카리'인가요? (당근마켓과 차이점)

한국의 당근마켓은 '동네 직거래' 위주지만, 메루카리는 '전국 택배 거래'가 기본입니다.

  • 파는 사람: 홋카이도에 사는 사람이 내 물건을 살 수 있어 판매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습니다.
  • 사는 사람: 초기 정착 시 밥솥, 전자레인지 등을 리사이클 샵보다 30~50%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 특징: 흥정(네고) 문화가 있긴 하지만, 당근마켓만큼 심하지 않고 쿨거래가 많습니다.

2. 가장 큰 장벽 '택배', 편의점에서 1분 컷!

"일본어 못하는데 우체국 가서 송장 어떻게 쓰지?" 걱정 마세요. 메루카리의 혁명, '라쿠라쿠 메루카리 편(익명 배송)'이 있습니다.

  • 익명 배송이란? 서로의 이름과 주소를 몰라도 배송이 됩니다. 메루카리 시스템이 알아서 연결해 줍니다. (개인정보 보호 최강!)
  • 배송비: 판매 가격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므로, 택배 부칠 때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발송 순서]

  1. 물건이 팔리면 앱에서 [편의점에서 발송] 선택.
  2. 생성된 QR코드를 들고 편의점으로 이동.
  3. 계산대(또는 기계)에 QR을 보여주면 송장 스티커를 줍니다.
  4. 박스에 붙이고 점원에게 주면 끝! (진짜 1분 걸림)

3. 수익금 활용: 100% 현금처럼 쓰기

물건을 팔고 번 돈(포인트)은 두 가지 방법으로 씁니다.

  1. 계좌 이체: 내 통장으로 출금 (수수료 200엔 발생).
  2. 메루페이(Merpay): 강추! 별도 신청 없이 앱 내에서 바로 사용.
    • iD 결제를 지원하는 모든 편의점, 마트, 식당, 심지어 유니클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 귀국 직전 공항에서 마지막 간식 사 먹을 때 털어버리면 완벽합니다.

4. 잘 팔리는 꿀팁 (판매 전략)

  • 사진은 무조건 밝게: 햇빛 잘 드는 곳에서 찍으세요.
  • 설명은 솔직하게: "기스는 좀 있지만 작동은 잘 됩니다"라고 파파고 돌려서 적으세요. 솔직해야 클레임이 안 들어옵니다.
  • 키워드 마법: 제목에 【美品】(미품: 상태 좋음), 【送料込み】(배송비 포함)을 꼭 넣으세요. 클릭률이 2배 뜁니다.
  • 이사 시즌 특수: 2월~3월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가 올리자마자 팔립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포장은 어떻게 하나요?

A. 다이소에 가면 '메루카리용 포장 자재'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뽁뽁이(에어캡)와 박스를 사서 꼼꼼하게 포장하세요.

 

Q.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A. 판매 가격의 10%를 메루카리가 가져갑니다. (조금 비싸지만, 사용자 수가 깡패라 어쩔 수 없습니다.)

 

Q. 안 팔리면 어떡하죠?

A. '좋아요(이이네)'는 달리는데 안 팔린다면, 100엔씩 가격을 낮춰보세요. 가격을 내리면 찜한 사람들에게 알림이 가서 바로 팔릴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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