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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

"오징어게임 상우는 왜 60억을 날렸을까?" 주린이가 절대 하면 안 되는 '선물' vs '옵션' 쉬운 정리

by 도주일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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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다 망하면 한강 가지만, 선물하다 망하면 한강 갈 차비도 없다."

 

증권가에 떠도는 무시무시한 격언입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엘리트 조상우도 주식이 아니라 '선물(Futures)'을 하다가 빚더미에 앉았죠.

 

뉴스에서는 맨날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했다", "네 마녀의 날이다"라고 떠드는데, 도대체 이 선물옵션이 뭐길래 이렇게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요?

 

오늘은 주식 초보자가 절대 건드리면 안 되지만, 경제 뉴스를 이해하기 위해선 꼭 알아야 하는 '파생상품'의 세계를 아주 쉽게(유치원생도 이해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이 글에서 얻어갈 수 있는 3가지

  • 선물(Futures): 밭떼기의 원리 (미리 사고파는 약속)
  • 옵션(Options): 콜옵션 vs 풋옵션 (살 권리와 팔 권리)
  • 네 마녀의 날: 1년에 4번 주식 시장이 미쳐 날뛰는 이유

💡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선물: "한 달 뒤에 이 가격에 살게!"라고 미리 '약속'하는 것. (강제성 O)
  2. 옵션: "한 달 뒤에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쿠폰)'를 살게!" (강제성 X, 포기 가능)
  3. 결론: 이건 투자가 아니라 '홀짝 도박'에 가깝습니다. 주린이는 뜻만 알고 절대 하지 마세요.

1. 선물(Futures): "배추밭을 미리 삽니다"

선물은 '선(先, 미리) 물(物, 물건)', 즉 물건을 미래에 주고받기로 미리 약속하는 것입니다.

[쉬운 예시: 배추밭 떼기]

  • 현재 배추 가격: 1포기 5,000원
  • 나(투자자): "농부님, 3개월 뒤에 배추값이 폭등할 것 같아요. 제가 3개월 뒤에 5,000원에 살게요. 도장 쾅!"
  • 농부: "좋습니다. 폭락할 수도 있으니 저도 그게 안전하겠네요."

[3개월 뒤 운명의 날]

  • 상황 A (대박): 배추값이 10,000원으로 폭등함.
    • 나는 약속대로 5,000원에 삼 → 앉아서 5,000원 이득! (농부는 울상)
  • 상황 B (쪽박): 배추값이 1,000원으로 폭락함.
    • 나는 약속(계약)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5,000원에 사야 함 → 앉아서 4,000원 손해.

👉 핵심: 주식은 떨어지면 "존버(버티기)"하면 되지만, 선물은 만기일(약속 날짜)이 정해져 있어서 존버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망하는 겁니다.


2. 옵션(Options): "치킨 반값 쿠폰을 삽니다"

선물은 '약속(의무)'이라 무조건 이행해야 하지만, 옵션은 '권리'라서 불리하면 포기해도 됩니다. 대신 '프리미엄(쿠폰 값)'을 내야 합니다.

① 콜 옵션 (Call Option) = 살 수 있는 권리

  • 나: "3개월 뒤에 삼성전자를 7만 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1,000원에 살게요."
  • 결과:
    • 주가가 10만 원이 됨 👉 쿠폰 써서 7만 원에 매수 (대박)
    • 주가가 5만 원이 됨 👉 쿠폰 버림 (그냥 1,000원만 날리고 끝)

② 풋 옵션 (Put Option) = 팔 수 있는 권리

  • 나: "3개월 뒤에 삼성전자를 7만 원에 팔 수 있는 쿠폰을 1,000원에 살게요." (주가 하락에 베팅)
  • 결과:
    • 주가가 5만 원으로 폭락 👉 쿠폰 써서 7만 원에 매도 (대박)

👉 핵심: 옵션은 내가 낸 쿠폰 값(프리미엄)만 날리면 되지만, 반대로 옵션을 발행한 사람(기관)은 무한대의 손실을 볼 수 있어 위험합니다.


3. 네 마녀의 날 (Quadruple Witching Day)

뉴스에서 "오늘은 네 마녀의 날이라 변동성이 클 겁니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 의미: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이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입니다.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
  • 왜 마녀인가요?: 만기일에는 정리 매물이 쏟아져 나와서, 주가가 마녀가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듯 널뛰기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 대응법: 이날은 주가가 이유 없이 폭락하거나 폭등할 수 있으니, 주린이라면 매매를 쉬거나 관망하는 게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선물/옵션은 누가 하나요?

A. 원래는 기업들이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방어(헤지)하려고 만든 건데, 지금은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기판이 되었습니다. 개미가 끼어들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집니다.

 

Q. '레버리지'가 뭔가요?

A. 선물 옵션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증거금(보증금) 1,500만 원만 있으면 몇억 원어치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 1%만 올라도 수익이 10배지만,
  • 1%만 떨어져도 원금이 전액 삭제(깡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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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같은 도박 말고, 우리는 건전하게 우량주를 모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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